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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대한 유래를 모르시는 분께서는
http://kinomoto.egloos.com/3483907 이 포스팅을 읽고 오시기 바랍니다. 덧붙여 청소년육성제도론 수업에 일어난 전의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http://kinomoto.egloos.com/3409145 이 포스팅을 참조. 청소년육성제도론이란 수업을 듣고 있었습니다. 오늘까지 마지막 조발표가 있는데 그냥 듣는둥 마는둥 거의 이 발표할때는 거의 쳐잤습니다. 오늘은 시험범위 정리를 좀 해준다길래 타자로 쳐갈까 해서 노트북을 가져온 것이었지요. 발표준비는 진행되었고, 저도 노트북키고 딴짓하고 있었습니다. 발표자한텐 미안하지만.... 근데 왠걸 프로젝터가 과열되어서 "나가" 버리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전원이 팍하고 꺼짐. 이거 존나 비쌀텐데.... 하면서도 어차피 수업 늦어지겠네 싶어서 놀다가 신비로 가서 뱀부블레이드 받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한명이 프로젝터를 가져오고 연결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잘 안되는지 한 30분정도를 잡아먹더군요. 저는 그동안 열심히 놀고 있었고 뱀부 9화 다받고 10화를 받고 있었습니다(-_-;) 앞에 나간 사람이 하도 만지다가 도저히 안되는지 한숨을 쉽니다. "연결을 했는데 왜 화면이 안뜨죠?" "이상하네요... 다른 프로젝터라고 해도 어차피 같을텐데...." 하면서 수업은 한시간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언제 끝나... 하면서 다운로드창을 살펴보며 하품을 하던 순간이었습니다. .....마치...교수님은 저의 하품을 기다리기라도 하신 듯이..... ![]() 갑자기 저를 가리키며! "저기 노트북쓰는사람있네. 저걸로 한번 연결해봐라" ![]() 네?????????????????????? 순간 졸라 식겁하며 저번의 그 비웃음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쳐지나갑니다 아.... ....안돼 이렇게 또다시 당할 순 없다! 지금 내 바탕화면이 프로젝터에 뜬다면 이건 뭐 야겜패키지들고 수업듣는 학생들 앞에 서서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하는 꼴이죠 This is Death Sentence 진짜 진지하게 그냥 노트북들고 뛸까 하고 생각하던 찰나 이미 발표자분이 걸어오며 말합니다 "저기... 잠깐 노트북좀 빌릴 수 있을까요" 운명의 움직임이 귓가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정신을 차리고 "네... 자.... 잠깐만요!!!!" 하면서 신비로를 끄고 메신저를 끄고 바탕화면을 바꾼 뒤 아이콘을 지우려 했으나 바탕화면을 바꾸려는 찰나 .......교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수업이 많이 지체됐는데 좀 빨리 할 수 없을까?" .............. ![]() 아아 저는 마치 바지에 똥싼 애새끼마냥 벌벌 떨면서 그냥 노트북을 가지고 나가고 말았습니다.... 바탕화면은 여전히 ![]() 여기에 아스세카 아이콘이 추가되고, 그걸 돌리기 위해 일윈XP가 돌아가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말의 정신줄을 놓지 않으며 최후까지 대항했습니다 컴퓨터를 들고 나가면서 내 컴퓨터 버튼을 미리 더블클릭한 것이었습니다. 어차피 발표를 하기 위해서는 USB를 열어야 할 것이고, 그렇다면 내 컴퓨터만 열어놓으면 바탕화면은 들키지 않을거라는, 저 많은 3,4학년이 바글바글한 사람들 앞에서 내 바탕화면은 들키지 않을거라는 회심의 계산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노트북을 묵묵히 받아드신 교수님은 그냥 내컴퓨터 창의 X버튼을 누르셨습니다 이 보 쇼 .......... 발표자와 교수님은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 의미가 "윈도우 인터페이스가 왜 이지랄이냐? 니가 어떻게 좀 해봐라" 인지 그렇지 않으면 "바탕화면이 이게 뭐냐? 이 일본어로 써있는 게임들은 또 뭐냐?" 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실 그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미 모니터 케이블은 노트북에 연결되고 있었습니다 이제 프로젝터의 파워 버튼만 누르면 공개처형이 시작되는 것이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을까 없을까... 없는 것일까.... ![]() 프로젝터의 버튼이 눌렸습니다 프로젝터는 키면 화면이 서서히 밝아져서 알아볼 수 있을때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때까지가 저의 생명줄 저는 모든것을 자포자기하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순간 왠지 교회가 가고 싶어졌습니다 골고다 언덕에 십자가를 매고 가는 예수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 같았기 때문이지요 ................ 그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문이 열리며 .......구세주가 들어왔습니다 프로젝터때문에 강의실 빌려왔으니까 윗층으로 이동해주세요! 저는 그 말을 듣자마자 잽싸게 손이 안보일정도로 모니터 케이블을 뺐습니다 ........이제 막 열심히 살 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무사하게 끝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발표가 끝나고 교수님이 마무리 강의를 하셨습니다. 청소년 활동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중략)하고 싶은건 하게 하고, 하기 싫은건 시키지 말아야 할 청소년 활동이 되어야 합니다." "각자의 개성이 따로 있고 좋아하는 것도 모두 다르기 때문이지요." 하시더니 씨익 웃으면서 "그렇죠?" 하고는 저를 바라보셨습니다 ................. 교 수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그 웃음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결국은 최후에 피니쉬 블로우를 먹이고 마는군요 오늘 수업은 잊지 않겠다 라고 할려고 했지만 ..........오늘이 종강이었단 말이죠 ![]() 어른을 얕보면 안됩니다. 공경합시다. 교수님이 쓰러지지 않아라는 느낌이었습니다. |